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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에서 여권 갱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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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지도 어언 10년,

나름 열심히 생활을 하다보니 여권의 기간이 만료가 되어 카카오톡으로 안내메세지가 날라왔다.

 

 

해외에 살고 있지만 카카오톡으로 또 이렇게 안내 메세지를 친절하게 받을 수 있다니

참좋은 세상인 것 같다.

 

가끔 생각하는 것이긴 하지만 2000년대 이전에 해외 생활을 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셨는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불편하셨을 것 같다.

 

어쨋든 내 기존의 여권 만료는 2026년 6월 말이고 아직 기간으로 따지면 8개월 정도 남아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여권 만료 기간 6개월 이상 전의 여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여권을 갱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또 한국의 주소를 변경해야 할 일이 생겨

 

겸사 겸사 토쿄의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로 갔다.

 

 

 

 

참고로 여권 갱신은 영사 업무이니 영사부로 가야한다.

 

대사관으로 가면 안된다.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

1 Chome-7-32 Minamiazabu, Minato City, Tokyo 106-0047 일본

 

 

 

 

영사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일단 왠 경비하시는 노인분이

어떤 일 때문에 왔냐고 일본어로 물어보신다.

 

그러면 용무를 이야기하고

 

금속탐지기를 통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방명록에 이름과 용무를 체크한다.

 

 

내가 갔을 때에는 점심시간과 맞물려

 

13:30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참고고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의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30분 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자.

근데 일반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보통 1시간 정도 주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영사부 점심시간 1시간 30분이면 개꿀 아닌가? 개부럽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13시 10분 즈음을 기하여 영사부 사람들이 건물로 돌아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13시 15분 정도 되면 경비 아저씨가 안내를 해주시면서 2층 영사업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된다.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친절하지만 냉랭하게 안내와 설명을 해주시는데

 

같은 안내를 거의 매일 해야하니 목소리 톤은 친절한 것 같지만 차갑게 느껴질 수 있음을 염두해두고 마음에는 두지말자.

 

 

여권 갱신에 필요한 서류를 배부해주며 내용을 기입하라고 하니 안내 받은대로 기입을 하면된다.

 

 

 

 

 

첫번째 서류 여권 수령 동의서에는 여권 수령 방법과 이름 그리고 생년 월일을 적고 맨 아래쪽에 년월일과 서명을 하면 된다.

 

 

 

 

 

 
 

그리고 여권 발급 신청서에는 표시된 부분의 내용을 기입하고 사진을 붙이면 된다.

 

여권 발급 및 갱신용 증명사진의 크기는 3.5 x 4.5 이다.

 

 

 

모든 내용이 기입이 되었으면 안내창구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수수료 납부를 하면 된다.

 

여권 갱신은 6,110엔 짜리, 그리고 우편 수령인 경우 600엔 짜리 를 각각 납부하고

납부 후 발급되는 티켓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여권과 재류카드를 함께 복사하면 되는데 복사기는 영사 업무를 보는 곳에 배치 되어있고

A4지 한장 복사에 10엔이다.

 

 

 

 

 

 

이렇게 복사를 한 여권과 재류카드를 함께 재출하면 여권 갱신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이 마무리된다.

 

 

준비된 모든 서류를 제출하면 순서대로 호출되어 추가 적인 요청

 

지문인식과 우편 수령을 위한 봉투에 주소 기입등을 하면

 

몇번의 서명으로 모든 여권 갱신 신청 작업이 완료된다.

 

 

자 그럼 이제 새로 갱신된 여권을 기다리며!

 

 

 

P.S.

 

나의 경우에는 담당하시는 분이 (얼굴에 화상을 입은 듯한 동그란 얼굴형의 약간 중국인 같이 생기신 여성분이셨다.)

 

너무 꼼꼼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제출한 사진이 확대를 하니 안경에 뭐가 비친다. 며 사진을 다시 찍어 달라하셔서

무료 사진 부스에서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그래도 뭐가 마음에 안든다고 안경을 벗고 찍으라고

 

몇번이나 요청을 하셔서 바쁘기도하고 실랑이 할 마음도 안생겨서 그냥 하라는대로 안경을 벗고 사진을 찍어 주었다.

 

아마도 본인이 안경을 벗고 찍은 사진으로 작업하는것을 선호하시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좀 지랄같은 기분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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